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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학29

[시] 정반합의 무 지금의 세상, 너무 복잡하고 혼란하다. 자신만을 위하여, 서로를 죽이고 비방하는 세상 그래서 무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도 없고 악도 없는 세상, 그것이 정말 이상적인 세상이다.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 그러나 이런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만일 세상이 그들로 가득 찬다면 무로의 회귀는 없을 것이다. 선과 악의 대립 이에 정반합에 해당하는 무, 그리고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 만일 신이 무로의 회귀를 꿈꾼다면, 얼마나 기다려줄까? 2019. 4. 3.
[시] 찬밥 차갑고, 딱딱해진 찬밥 지금 막 지은 따듯한 밥 그러나 누구는 찬밥을 먹고, 누구는 따듯한 밥을 먹는다. 있는 자들의 세상과 없는 자들의 세상은 극명히 다르다. 섞어먹으면 어때? 찬밥과 따듯한 밥, 모두에게는 미지근한 식단 일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2019. 4. 3.
초윤장산 주춧돌이 젖어 있으면 우산을 펴라 (손자 - 초윤장산) ​ ​ 우리는 살아가면서 많은 것들을 본다. 그러나 현상에 대해 어떤 일이 일어 날지,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생각을 하지 못할 때가 있다. 아마도 각박한 세상때문에 1초라도 돈을 더 벌어야겠다는 생각, 자신을 감옥에 가두며 옥죄는 현상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 현상을 보며 어떤 조짐이 일어나고 있는지? 늘 생각하면서 살아야 할 것이다. ​ 막연히 자연대로 늘 그렇듯이 흘러갈 것이라는 생각을 하는 것보다는 몇수를 내다보며 어떤 일을 해야할지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한다. 2019. 3. 28.
[시] 촛불 ​촛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누구에게는 사랑을, 누구에게는 시련을, 누구에게는 아픔을, 누구에게는 그리움을, ​ 나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좋았던 기억과 아팠던 기억 모두 스쳐 지나간다. ​ 좋은 것을 기억하고, 아픈 것을 잊어야지. 그런데 좋은 것보다는 아픈 것이 오히려 기억이 잘 된다. ​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지만 발버둥 칠수록 더욱 아파온다. ​ 촛농이 흐르기 시작한다. 마치 이것은 나의 눈물, 그런데 갑자기 방이 더 밝아졌다. 그 눈물... 마음을 더 밝게 해 줄까? ​ 마치 촛불은 인생 같아, 타오르는 인생과 같아, 처음 불이 붙여지는 순간, 처음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숨을 쉬고, 처음으로 축하를 받고, 처음으로 기쁨이 되었던... 처음에는 미미했지만 밝아져..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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