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분류 전체보기480

[시] 촛불 촛불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있다. ​ 누구에게는 사랑을, 누구에게는 시련을, 누구에게는 아픔을, 누구에게는 그리움을, ​ 나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간다. 좋았던 기억과 아팠던 기억 모두 스쳐 지나간다. ​ 좋은 것을 기억하고, 아픈 것을 잊어야지. 그런데 좋은 것보다는 아픈 것이 오히려 기억이 잘 된다. ​ 잊어야지, 잊어야지 하지만 발버둥 칠수록 더욱 아파온다. ​ 촛농이 흐르기 시작한다. 마치 이것은 나의 눈물, 그런데 갑자기 방이 더 밝아졌다. 그 눈물... 마음을 더 밝게 해 줄까? ​ 마치 촛불은 인생 같아, 타오르는 인생과 같아, 처음 불이 붙여지는 순간, 처음 태어났을 때, 처음으로 숨을 쉬고, 처음으로 축하를 받고, 처음으로 기쁨이 되었던... 처음에는 미미했지만 밝아.. 2019. 4. 3.
확신 한국 정부나 사회단체 등 대부분을 신뢰할 수가 없다. 왜냐하면 믿을 수 있는 일을 안 하기 때문이다. 몇몇 대 기업은 장애인 채용, 봉사활동, 기부 등 많은 선행의 일을 함으로써 기업의 이미지의 가치를 올리고, 예전의 부정의 것들을 희석화하려 노력한다. 그러나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다. 그것들이 가식이라는 것을... ​ 믿을 필요도 없고, 믿을 가치도 없다. 믿을 것들은 나 자신뿐이다. ​ 속임을 많이 당한 사람들은 이 말에 동감한다. 아니 확신한다. 행동도 그렇게 한다. 왜냐하면 다시는 속임을 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더욱 강화하고 벽을 친다. 사람을 불신한다. 그래도 사람야 사는 세상이니깐 속아주고 포커페이스를 유지할 뿐이다. ​ 나는 인간은 본성이 정해졌다고 생각한다. 물론 변할 수 있겠지만, .. 2019. 4. 3.
[시] 정반합의 무 지금의 세상, 너무 복잡하고 혼란하다. 자신만을 위하여, 서로를 죽이고 비방하는 세상 그래서 무를 지향하는 사람들이 있다. 선도 없고 악도 없는 세상, 그것이 정말 이상적인 세상이다. 모두가 평등하고 평화로운 세상, 그러나 이런 세상 속에서 빛을 발하는 사람들이 있다. 희망을 노래하는 사람들, 만일 세상이 그들로 가득 찬다면 무로의 회귀는 없을 것이다. 선과 악의 대립 이에 정반합에 해당하는 무, 그리고 사람들이 존재하는 이유, 만일 신이 무로의 회귀를 꿈꾼다면, 얼마나 기다려줄까? 2019. 4. 3.
[시] 찬밥 차갑고, 딱딱해진 찬밥 지금 막 지은 따듯한 밥 그러나 누구는 찬밥을 먹고, 누구는 따듯한 밥을 먹는다. 있는 자들의 세상과 없는 자들의 세상은 극명히 다르다. 섞어먹으면 어때? 찬밥과 따듯한 밥, 모두에게는 미지근한 식단 일지 모르겠지만, 모두가 온기를 느낄 수 있는 일을 할 수 있다면... 2019. 4. 3.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