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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리

치과 2개월 다니며 느낀점

by 유키의 스토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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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월

갑자기 우측 하단 치아가 점차 시리고 통증이 느껴졌다. 나중에 나아지겠지라는 생각으로 버티었으나 하지만 버틸수록 상당한 스트레스와 아픔으로 고통이었다. 어느 때는 안아프다가 잘때만 되면 극심한 고통의 반복이라서 치과를 3군데를 가보았다. 1군데는 하단 치아를 신경치료를 해야한다고 하였고, 다른 곳은 하단 치아 위에 염증이 있으니 그곳부터 하는게 낫겠다 판단. 나머지 한군데도 윗 치아에 문제를 삼았다. 사실 윗치아는 통증은 있었지만 그렇게 아픈정도는 아니고 하단 치아가 상당히 아팠던 터라 윗치아에 대해서 신경을 쓰지는 못했지만 CT를 보니 설득력이있었다. 윗치아를 신경치료하라는 의견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저렴한 치과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신경치료 1일째 고통이 신기하게 싹 사라졌다. 윗치아는 당연하고 아래치아도 자연스럽게 사라진 것이다. 아마도 연관통이었다는 사실이었다. 엑스레이로 정확한 진단으로 치아를 치료하는 게 정말 중요한 것같다. 만일 아랫치아를 신경치료 했다면 정말 근본적인 해결이 되었을까? 아마도 아래, 위 치료를 받아서 2배의 비용이 들었을 것이다.

1달간 이런 고통과 인내의 시간을 겪고나니 정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 아니었다. 내가 인생을 겪어왔던 것중에 정말 힘든 시간이었다. 주먹으로 몇대 맞은 그런 개념이 아니다. 칼로 삭삭삭 하는 그런 통증이라서 잠도 제대로 못잤다. 그래도 문제는 해결은 되었으니 다행이다. 치아에 대한 경각심을 더 가져야겠다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치아관리를 열심히 하고있다고 생각을 했으나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자각했다. 가글이나 양치질은 꾸준히 하고, 치실은 무조건 사용하기로 한다.

22.12~1월

이제는 좌측 아랫치아가 아프기 시작했다. 이런 일이 근래 한번에 일어난 것으로 몸의 무언가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생각했다. 내가 무엇을 잘못한 건 아닐까? 그런데 딱히 잘못한 것은 없지만 건강에 대한 유튜브를 많이 보기시작했다. 많은 비용이 들었고, 스트레스도 엄청많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다른데도 검색을 많이해서 알아둔 치과가 몇군데가 있었다. 가장 저렴한 종로5가쪽 치과를 가보기로 했다. 내 생각으로는 저번처럼 윗 치아 문제일 수도 있겠다 생각을 해보았지만, 의사가 아랫치아가 문제라고 우겨서 신경치료를 진행했다. 하지만 통증은 그대로였다. 종로5가 부근에 있는 오래된 치과였는데, 전에 크라운 했던 곳을 아주 작은 구멍을 뚫어서 신경치료를 한 것이다. 이렇게 하는 시술도 있나? 시술이 되나? 생각도 해보았지만, 몇주 지나서 이건 아닌 것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통증도 그대로이고, 의사가 말귀를 못알아듣는 자기고집이 강해보였다. 반드시 그 치과에는 가지 말길 바란다. 환자가 어디아픈지 어떻게아픈지 판단도 못하고 그냥 신경치료 진행해버리고 옛날방식의 시술의 느낌을 많이 받음 (ㄱ치과 - 종로5가와 동대문 사이) 통증이 계속 지속되어 방문하니 1분동안 이빨 신경관만 오지게 쑤시고 2만원 남짓 돈받아쳐먹음.

갑자기 극심한 고통이 찾아와서 길 오던 중 다른데 야간진료하는 아무 치과에 들어가서 바로 진료를 보았다. 그 곳에서 바로 보편적인 신경치료술을 제대로 해주었고, 조금 나아진 느낌이었다. 하지만 며칠 지나서 또 아프기 시작했다. 아래도 아프고 윗 치아도 아픈데 정말 또 짜증이 났다. 잠을 못잘정도는 아니었지만 지속적인 자극과 고통으로 인해서 신경이 상당히 날카로워진 것이다. 겪어보지 못한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정말 칼로 슥슥 베고 찌르듯한 고통을 1달넘게 겪고 있다고 한다면 충분히 정신병에 걸리고도 남을 것이다. 윗 치아에 대해서 상담을 받아보니 전혀 이상이 없다더라... 염증도 없고 연관통 일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지켜보자고 하는데, 나는 아픈데 그냥 신경치료 해버릴까라는 생각도 해보았다.

몇주 지나서 하단 신경치료 마무리하고 크라운하려는 시기 쯤에 그 치아 바로 우측치아가 또 말썽이기 시작했다. 정말 미쳐버리는줄 알았다. 어느새 고름이 나왔고 발병 원인은 바로 안쪽에 있는 치아였고, 원래 하단 치아는 문제가 없었던 것이었다.... 하.... 일단 일이 이렇게 되었으니까; 그 안쪽치아를 신경치료 진행했고 뿌리 끝 고름이 있다고 말하고 발치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일단 신경치료로 진행을 해보고 안되면 발치하는 쪽으로 권유하셨다.

나는 이 치과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했다. 왜 치아를 치료마무리할 때쯔음에 그 옆에치아가 고름이 터져나온 것일까? 왜 내가 이 치아까지 같이 신경치료 진행해야하는 것일까? 1주 지나서 그래도 호전됨을 느끼긴 했지만 치근단 염증의 크기는 그대로라 생각해서 신뢰성이 많이 떨어졌다. 믿지 못하여서 다른 치과에도 견적을 받았다. 강남 ㄷ치과였는데 장비가 좋아서 화질이 선명했다. 그 치아에 엄청난 크기로 염증이 있었다. 근데 전에 있던 치과에는 보이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면서 지금 상태가 심각하니 발치하고 뼈이식과 임플란트 진행해야한다고 하였고, 심각해지면 대학병원 가야한다고 겁?을 주기 시작했다. 솔직히 겁을 먹었다. 지금까지 겪어온 고통과 더불어 그냥 임플란트 시술을 진행해야겠다 했다. 전에 치과는 일단 신뢰성이 떨어져 원래치아만 마무리하고 끝내기로 해서 방문했다. 가니 그분도 고집이 있으시고 의견이 완강하셨다. 문제가 없다라는 것이다. 신경치료만 해서 지켜보자고 일관을 하셨다.

나는 여기서 무엇을 결정해야할까? 두 치과가 다른 말을 하고있고 나는 내 치아에 대해서 결정을 해야하는데 정말 혼란스럽고 난감하다. 솔직이 전 치과도 일리가 있고 후 치과도 일리가 있다. 둘다 정확한 설명을 했고 논란의 여지가 없다. 한 문제에 대해서 해결책은 2가지 인데 나는 어떻게 해야할까? 잘못 선택하면 또 돈버리고 시간낭비하는 꼴이 될 것이므로 신중하게 선택하기로 했다. 마무리되면 포스팅을 올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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