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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학

선물5

by 유키의 스토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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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우키는 히나카와 히나미를 데리고 푸트스트리트로 향했다. 푸드스트리트는 놀이공원 바로 옆에 있는 음식점이 늘어선 골목으로 신세대에 맞춰진 음식점들이 많이 있다. 양식점 및 패스트푸드점이 대부분이라서 간단하게 먹고 갈 수도 있고 분위기 있게 시간을 보낼 수도있는 곳이기도하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가는 인기있는 가게는 점심부페이다. 7천원이면 20가지의 종류의 음식을 무한대로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렇게 운영해서 남는게 무엇이있을까?라는 생각도 들기도 하지만 그래도 음식을 마음껏먹을 수 있으니 만족할만하지만 사람들이 너무나 많아서 피크타임에는 거의 자리가 없다. 그래서 여기서 못먹는 사람들은 주위에 다른 음식점을 찾곤한다.

히나미: 와 점심부페 여기 늘 사람이 많네 ㅠ 여기왔으면 진짜 사람에 치였을 듯... ㅠ

히나카: 그치그치 여기는 진짜 점심 일찍오든가 아니면 늦게와야해 ㅠ.ㅠ

유우키: 나는 전에 놀러왔을 때 여기서 먹었었거든 ㅎㅎ 진짜 최고인데 사람이 많은게 아쉽긴 해 ㅠ

히나미: 그래서 우린 파스타집으로 ㅎㅎ

히나카: 마자마자 ! 너무 배고프당 ㅠㅠ 빨리가자앙!

히나미: 얼른얼른! 가자앙!

유우키: ㅎㅎ

유우키가 파스타집에 먼저 들어가서 자리를 잡는다. 히나미와 히나카는 뒤이어 들어온다. 유우키가 좋은 창가자리를 맡았다. 바깥쪽으로 앉고 히나미와 히나카를 안쪽에 앉혔다. 유우키는 안쪽이 더 편하기에 두 사람에 대한 배려이다.

유우키: 메뉴판 주시겠습니까?

점원: 네^^ 어서오세요! 여기 드리겠습니다.

유우키: 자~! 히나카랑 히나미도 골라^^ 어떤거 먹고싶어?

히나미: 으음~! 종류가 너무 많아서 어떤거 먹어야할지 모르겠어 ㅠㅠ 난... 크림파스타 좋아하는데 근데... 오빠랑 여기 처음왔으니까!! 새로운거 먹어보고싶어 ㅎㅎ

히나카: 종류가 너무 많긴하네ㅠ.ㅠ 음... 히나미 말 들어보니까 나두 새로운거 도전해보고싶긴해!! 어떤게 가장 맛있을까?

점원: 가장 많이 찾으시는 저의 메인메뉴가 크림파스타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맛을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해드리는 파스타가 있어요!

히나카: 오옷! 정말요? 두근두근!

히나미: 어떤게 가장 맛있나용?

점원: 오늘 해산물이 새로 들어왔어요! 싱싱하고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해산물류를 추천해드리고싶은데 특히나 먹기 부담스럽지않은 새우파스타나 문어파스타 추천해드릴게요^^

히나카: 새우파스타 좋아! 나 새우 진짜 좋아행 ㅎㅎ

히나미: 난 문어! 뭔가 맛있을거같앙!

유우키: 정말 신나보이는구나 ㅎㅎ 새로운거 도전하면 좋지!

점원: 좋은 선택하셨어요! 새우랑 문어 정말 일품이랍니다.

히나미: 오빠는 어떤걸루? 아까 말한 크림파스타로? 오빠도 새로운거 도전해봐 ㅎㅎ

유우키: 그럴까?^^ 그러면 특별히 히나미가 추천해주는걸로 먹어볼래!

히나미: 앗! 정말? ㅎㅎ

히나카: 악!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게 있었는데 ㅠ.ㅠ

히나미: 내가 먼저 말했지롱! ㅎㅎ 오빠는 음... 오일파스타 어때? 이거 정말 맛있다고 들었어 ㅎㅎ

유우키: 그럼 오일파스타로 할게^^

하나카: 오일파스타는 좀 호불호가 있긴한데 ㅠㅠ

유우키: 괜찮아^^ 난 오일파스타도 좋아해!

히나미: 바바! 오빠가 좋아하는 파스타 ㅎㅎ

파스타를 고르는데 오래걸렸지만 그래도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히나미가 먹은 문어파스타는 갓잡아올린 문어라서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고 했다. 그리고 파스타 소스가 먹물이라 색깔이 블랙계열이었는데 은근히 맛이 좋았다. 불로 그을린 불맛과 더불어서 식감이 아주 좋다고 하였다. 하나카가 먹은 새우파스타는 새우가 많이 들어있었는데 역시나 싱싱하고 질감이 아주 좋다고 했다. 새우의 바다향이 옛날에 살던 바닷가의 기억이 떠올랐다고 했는데 약간 울먹이는 느낌이 있었다. 화제를 얼른 돌려서 유우키의 이야기를 했다. 오일파스타는 호불호가 있긴하지만 셰프의 파스타를 볶는 솜씨가 정말 뛰어났는지 오감을 느낄 수 있는 맛이었다. 오일의 독특한 향과 파스타의 부르럽게 씹히는 맛과 여러 야채와 고기도 올려져 있어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정말 즐거운 식사시간이었고 각자의 이야기를 하다가 다음 장소로 향했다.

다음 코스인 롤러코스터이다. 히나미가 가장 좋아하는 놀이기구이지만 유우키는 그렇게 반기지는 않았다. 전에 안좋은 트라우마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 트라우마를 극복해보고자 이번 기회로 다시 한 번 타보기로 했다. 오후라그런지 줄이 상당히 길게 늘어져있었다. 대략 30분정도 기다려야할 것같다.

유우키: 와 사람 정말 많다.

히나카: 그러게 ㅠ.ㅠ 오늘 많이 타기로 했는데 별로 못탈거같네 ㅠ

히나미: 이거타구 우리 노래방가자 ㅎㅎ 다음 것도 엄청 기다릴거 같아서 ...ㅠ

유우키: 그렇네 ㅠ 나도 많이 타고싶은데 ... 그래도 많이 타는 것보다는 즐길수 있는 시간을 많이 만들자^^

히나카: 역시 오빠앙 ㅎㅎ 이래서 오빠가 좋다니까! 그래!

히나미: ㅋㅋ 즐길 수 있는 건 많으니까!!

유우키: 이거 타면 4시정도 되니까 음... 히나미 말대로 옆에 노래방에 가서 노래부르자 ㅎㅎ

히나미: 쪼아쪼아!

히나카: 그래 ㅋㅋ 히나미랑 자주 갔었긴 했는데 히나미 노래 되게 잘부르지 !

히나미: 언니도 장난 아니자나! ㅋㅋ

유우키: 오...! 몰랐던 사실! 정말이야?

히나카: 아잉 부끄럽게...! 그냥 목소리만 내는정도야 ㅎㅎ

히나미: 이이! 언니 왜 부끄러워 잘하는건 부끄러운게 아니야! 자랑스러운거야! 히히

히나카: ㅠ.ㅠ

유우키: 기대되는데 ㅎㅎ 이따가서 들어봐야겠다!

히나카: 오빠는 노래 잘불러?

히나미: 오빠는 당연 잘 부를거야! 얼굴 딱 보면 그리고 내 감이 말해주고있어!! ㅎㅎ

히나카: 일단 들어봐야해 ㅋㅋ

유우키: 히나카의 불신 ㅠ.ㅠ 내가 노래방에 가서 검증을 해야겠군!!

히나미: 오올! 이 멘트는 나는 가수다멘트인데?!

히나카: 진짜 잘 하나부다 ㅎㅎ 기대되는데 훗훗!

유우키: ㅠ.ㅠ

안내양: 앞으로 20분 입장하실게요~!^^ 오래기다리셨습니다. 방가방가~!

유우키: 와! 이제 타는구나!

히나카: 진짜 5분 타려고 30분을 기다렸어 ㅠㅠ 고생했다!

히나미: 드디어 탄다 와~! 나 오빠 옆에서 탈래!

히나카: 나랑 타야지 ㅠ.ㅠ

히나미: 오빠는 롤러코스터 무서워하니까 내가 옆에서 지켜줘야해! ㅎ.ㅎ

히나카: 이잉! ㅠ

유우키: 히나미 옆에타구 뒤에 히나카가 타면 되겠다. 그래도 히나미가 가장 타고싶어하던 롤러코스트니까 언니가 양보를 ^^

히나카: 알았어 ㅠ 근데 다음은 없어! 나랑 반드시 타야함! 알았찌?

유우키: 오키오킹! ㅎㅎ

히나미: 예~! 내가 이거 잘 타는 방법 알려줄게 ^^

안내양: 자리에 앉아주시구요 안전바를 내려주세요^^ 딸랑딸랑~! 이제 모험을 떠날거에요~! 여러부운^^ 기대되시지 않나요?

사람들: ....

안내양: 기대 안되시나부다 ㅠ.ㅠ 그러면 모험을 떠날 수가 없어요!! 우리 화이팅한번 해볼까요? 화이팅!

사람들: 화이팅!!

안내양: 여러분 화이팅 목소리 너무 좋아요! 이제 출발합니다! 서서히 올라갈거에요 그 다음부터 신나는 모험이 될거랍니다^^ 중간지점에 포토타임이 있어요! 잘 나올 수 있도록 환하게 웃어주세요^^

사람들: 어떻해 어떻해....

유우키: 사진은 정말 찍기 싫은데 ㅠ.ㅠ 전에 정말 이상하게 찍혀서...

히나미: 내가 다 알려줄게 방법이 있어!^^

히나카: (히나미 좋겠다...)

롤러코스터가 점점 올라가더니 모두들 초긴장상태가 되었다. 히나미는 롤러코스터의 중요 설명을 유우키에게 해주었고 유우키는 알았다고 했다. 이제 롤러코스터가 정점에 이르렀고 가파르게 휘몰아치듯 내리쳤다. 모두들 비명을 질렀다. 와아아악! 남녀노소 가릴 것 없이 소리를 지르는 모습과 더불어 가장 빠른속도로 달려나갔다. 유우키는 정신이 없었다. 시선을 어디 두어야할지 모르겠고 강한 관성으로 인해서 몸이 잘 움직이지 않았다. 반면에 히나미는 정말 재미있게 즐겼다. 손을 흔들기도하고 유우키를 토닥토닥하기도 하고 그 강한 중력을 이겨냈다. 히나카도 재미있게 즐겼다.

롤러코스터가 한바퀴를 돌며 이제 포토타임 존에 진입하려고 했다. 히나카는 유우키에게 이제 사진을 찍으니 고개를 들고 손을 쭉 뻗으라고 했다. 하지만 유우키는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았다. 히나미가 옆에서 도와주었고 간신히 좋은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이제 도착지점에 다다랐고 모두들 지쳐하는 표정이었다. 열차에 앉아있기만 했는데 오늘 일을 다 한 것 같은 표정들이었다. 유우키가 가장 최악의 표정이었고 히나카자매는 정말 만족했다는 표정이었다.

유우키: 와 진짜 멀미날거같아! 재밌긴한데 몸이 마음대로 안움직여져 ㅠㅠ

히나카: 그래도 잘 타던데뭘...ㅎ 옆에 히나미가 진짜 많이 도와줬어 ㅎㅎ

히나미: 마자앙 오빠 그래도 되게 잘탔어! 고생했어 ㅎ.ㅎ

유우키: 히나미가 도와줘서 그래도 재맸게 탄거같아! 고마워 ㅎ

히나미: 고맙긴 뭘 ㅎㅎ 이야! 오늘하루 진짜 잘 보낸거같다!

히나카: 마자 너무 재밌었어! 상쾌하고 스트레스가 싹다 날라갔어!!

히나미: 아직 한 곳이 남았다!! 거기서 스트레스 자체가 없어질거야 ㅎㅎ

히나카: 그치그치! 좋았어!

유우키: 여기 좀 앉아있다가자 ㅠㅠ

히나카: 그래 ㅎㅎ 아 맞다 사진 받아와야지 아까 우리 사진 찍었쟈냐!

히나미: 마자마자! ㅎㅎ 사진 받아와야지! 오빠! 여기 좀 쉬고있어 우리가 가서 사진 받아올게^^

유우키: 응! 사진 좋은걸로 ㅎ

히나카 자매는 포토실로 갔다. 아까 같이탓던 아이들도 같이 있었는데 서로 낄낄대며 웃고있었다. 서로 이상하게 찍힌 모습을봣기 때문이다. 히나미자매도 옆에서 힐끗 봤는데 정말 웃기게 찍혀서 같이 낄낄해며 웃었다. 아이들도 히나미자매에게 누나들 사진도 보여달라고 했다. 그래서 히나카는 사진을 받아서 봤는데 정말 잘찍혔다. 아이들도 보고 우와! 하면서 감탄에 감탄을 했다. 어떻게 이렇게 잘 탈수가 있지? 라는 표정이었고 아이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정말 감탄한 모습이 얼굴로 드러나는 순수한 아이들이었다. 한 아이가 물었다. "누나! 이 형 좋아하지? ㅋㅋ" 히나미는 아니라고 잡아뗐다. 하지만 아이들을 속일 수가 없다. 어리지만 알거는 다 알기 때문이다 히나카도 어느정도 알고 있었지만 그래도 자기가 좋아하는 오빠인데 뺏기는 기분이 들어서 조금 안좋았긴 했다. 하지만 오늘은 즐기는 날이므로 신경쓰지 않기로 하고 유우키쪽으로 다시 왔다.

히나미: 오빠앙~! 사진 받아왔쪄요~!

유우키: 왜이렇게 늦게왔어 ㅋㅋ 사진을 만들어왔어?

히나카: 아니아니! 우리 뒷쪽에 아이들 같이 타고있었자나 개구쟁이들 ㅋㅋ 걔네들이랑 이야기하다왔어 정말 걔네들 웃기게 찍혔더라 ㅎㅎ 근데 우린 진짜 잘찍혔어 봐봐~!

유우키: 오올~! 걱정할 필요가 없었네 진짜... 살아있어!

히나미: 바바~! 오빠! 웃고있잖아 ㅎㅎ 이렇게 잘 찍을 수 있는데

유우키: 내가 괜한 걱정을 했구나 ㅠ.ㅠ 역시... 내 변화에 너무 인색해서 나아짐을 느끼지 못했어.

히나미: 오빤 충분히 나아질 수 있어! 앞으로도 ㅎㅎ 어려운거 있으면 내가 도와줄게!

유우키: 세상은 정말 어렵단다^^ 그래도 도와준다니 너무 좋아!

히나미: 뭔지 몰라도 힘은 되어줄 수 있어! 오빠^^

히나카: 나도 맨날 힘주는데 오빠 !

유우키: 마자 히나카 도움도 많이 받구 앞으로호 히나미 도움도 많이 받을게 고맙다 다들^^

히나미: 감동감동쓰!

히나카: 이제 노래방에 가자앙! 오빠노래 듣고싶어!

유우키: 렛츠꼬~!

유우키일행은 노래방에 갔다. 노래방은 사실 놀이공원 안쪽에 오락실쪽에 간이노래방이 있긴한데 거기는 시설이 노후되었고 상당히 지저분한 곳이어서 그쪽보다는 히나미가 아는 시내 근처에 있는 노래방에 가기로 했다. 그쪽은 시설도 좋고 가격도 저렴해서 가성비가 넘치는 곳이다. 또한 히나미가 단골 고객이라서 사장님이 늘 서비스시간을 많이 주시곤 했다.

유우키: 나는 노래방에 가끔 가긴했지만 여기는 넓고 깨끗하네 그냥 깨끗한 카페인거같아!

히나미: 그렇지? ㅎㅎ 이런데서 불러야지 노래할 맛이 난다니까!^^

유우키: 역시 전문가의 느낌이 솔솔~!

히나미: 아잉 ㅎㅎ 부르는 순서는 어떻게 할까?

하나카: 가위바위보로 할까?

유우키: 좋아!

히나미: 안내면 진거! 가위바위보!

유우키: 아악!

히나카: 안내면 진거! 가위바위보!

히나미: 아악! 언니한테 지다니!

히나카: 후훗! 왕년에 가위바위보 여왕이었지 히히

유우키: 하긴 회사 당번할때도 거의 남아있는 일이 없었긴 했지... 그런 행운의 신은 진짜 있는가보다라고 느꼈었다니까!

히나카: 히히! 신보다는 그냥 내 운에 맞기는거지 느낌으로 아니까^^

히나미: 우선 오빠부터 불러줘야겠어 흐흐!

유우키: 부담이 되긴 하지만 ㅠ.ㅠ

히나카: 그냥 편하게 불러도돼^^ 나는 오빠가 어떻게 불러도 좋으니까!

히나미: 마자! 오빠 발라드 불러줘 ㅎㅎ 최신노래로!

유우키: 그러면 "희망을 바라는 것들을 위한 시"라는 노래가 있는데 혹시 알아?

히나미: 오! VTS라는 가수노래잖아! 요즘 엄청 인기있는 가순데! 우리학교에서 모를애들 없어 ㅎㅎ

히나카: 히나미가 좋다고 노래를 부르는 VTS! 나도 들어봤는데 괜찮더라구 ㅎㅎ

히나미: 역시 오빠랑 나랑 통한다니까! 겹치는게 정말많은거같앙!

유우키: 둘다 아니 다행이다! 그럼 이제 부른당!

유우키는 희망을 바라는 것들을 위한 시라는 노래를 열창했다. 사실 언젠간 노래를 써먹을 때가 오리라는 생각으로 한 노래만 주구장장 판 적이 있었다. 원래 유우키는 음치였고 노래에 노자도 몰랐다 하지만 독학을 통해서 어느정도 그런 수치들을 개선해나갔다. 음정도 어느정도 맞았고 박자도 맞았다. 그리고 힘든 시절을 떠올리며 감정을 넣는 법도 터득을 했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감동을 줄 수 있는 노래정도는 부를 수 있게 된 것이다.

유우키가 노래를 열창을 하고나서 히나카와 히나미는 우울한 표정을 지었다. 감정에 몰입된 까닭일까? 노래가 끝난 동시에 정말 놀라하는 눈치였다. 정말 잘한다... 뭔가 엉성하지만 진심이 전달되었다는 느낌... 유우키의 감정이 두 자매에게 잘 전달이 된 것 같았다. 히나카는 칭찬에 칭찬을 더했다. 히나미는 나중에 듀엣을 불러보면 어떻겠냐고 물어보기까지 했다.

히나카와 히나미도 노래를 불렀고 요즘 레드핑크의 노래와 더불어 바람꽃 등 댄스곡과 발라드를 섞어 불렀다. 유우키의 표정도 점차 밝아졌고 같이 춤도 췄다. 탬버린으로 장단을 맞추기까지 했으며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놀았다. 히나카와 히나미도 일생일대 정말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게 1시간 쯤 지날 무렵 노래방을 나왔다.

히나미: 오늘 진짜 잘놀았어 ㅎㅎ 이렇게 재밌는적은 처음이야! 다 오빠덕분임 ㅎㅎ

유우키: 나도 히나미 덕분에 잘 놀았어. 오늘 같이 안갔으면 어쩔뻔했어 ㅠ.ㅠ

히나카: 셋이서 노니까 더 재밌다야! 오빠랑 둘이서 갔으면 좋았겠지만 셋도 정말 재밌네 ㅎㅎ

유우키: 히나카랑은 나중에 같이 가자^^ 시간은 많으니까?

히나미: 나두나두 데꾸가! ㅠㅠ 둘이서 가면 심심할텡데 ㅠ.ㅋ

히나카: 걱정 안해도 돼! ㅎㅎ

유우키: 그래 그러면 잘 들어가구 푹쉬어^^

히나미: 우웅! 오빠 잘 들어가 ㅎㅎ 이따 연락해!

히나카: 잘 들어가구 내일봐 오빠앙!

유우키: 응! 잘 들어가쟈!

유우키는 전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갔다. 오늘 하루도 잘 보내서 기분이 매우 좋았다. 황금같은 주말을 황금같이 보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집에서만 있으면 우울해지고 재미도 없으니말이다. 그나저나 내일 회사를 가야하니 조금 기분이 안좋아지긴 했는데 그래도 잘 버텨보자는 마음을 가졌다.

유우키는 집으로 돌아왔고 저녁식사를 했다.

유미: 오빠! 오늘 잘 다녀왔어? 표정이 좋은데? 오늘 잘 놀았나부다 히나카언니랑 둘이서 논거야?

유우키: 히나카랑 동생 히나미라구 있어 유미또래 친구일거같은데 같이 갔었어^^

유미: 잉? 히나미? 내가 아는 애랑 이름이 똑같긴한데... 설마 내가 아는 히나미가 아니겠지? ㅋㅋ

유우키: ㅋㅋㅋ 그런 우연이 있을리 없잖아! ㅋㅋ

유미: 그치?

유우키: 나이는 똑같을 지 몰라도 설마... 내 지인의 동생이 내 동생의 친구일리 없잖아!!

유미: 그렇겠지? ㅋㅋ 아무튼 잘 보냈으니 다행이다.

유우키: 오늘 뭐했어?

유미: 오늘... 빨래하고.. 친구만나고 했지!

어머니: 우리 유미가 빨래 도와줘서 금방 끈냈잖니? ^^ 우리 딸이 너무 자랑스럽다.

유미: 맨날 도와주는에 새삼스럽게 ㅋㅋ

어머니: 그래도 우리 딸이 세상에서 제일 예쁘고 착해!

유미: 엄마도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미인이고 자랑스러워요!! ㅎㅎ

유우키: 우리가족은 정말 행복하구나 ㅎㅎ

아버지: 당연히 화목해야지! 가정이살아야 모든게 잘 풀리는거란다!

유우키: 맞아요! 그래서 늘 우리가 웃고있잖아요! ^^

화목한 유우키가정은 행복한 저녁을 먹고 TV를 보다가 각자 자리에 누웠다. 유우키는 핸드폰을 보았는데 히나미에게 연락이 와있었다. 오늘 히나미와 연락처교환을 했으며 연락이 와있었던 것이다. 히나미는 안부를 물었고 유우키도 대답을 해주었다.

히나미: 오빠앙 잘 들어갔어요? 저녁은 맛있게 먹었구?

유우키: 잘 들어갔지^^

히나미: 혹시... 나 공부 가르쳐줄 수 있오?

유우키: 공부?

히나미: 사실... 나 성적이 잘 안올라 ㅠ.ㅠ 대학도 생각해야하는데... 그래서 언니한테 물어보니 유우키오빠가 공부 잘했다고 해서

유우키: 에이.. 그렇게 잘하지 못했는데 ㅠㅠ 전에 잠깐 이야기할 때 공부 그냥저냥 잘 했다고 한 말을 ㅠㅠ

히나미: 그래도 오빠가 가르쳐주면 더 잘될거같아! ㅎㅎ

유우키: 일단 한번 생각해볼게 ㅠ 나도 시간이 많지 않아서...

히나미: 히잉... 그렇구나 ㅠ 알았어 기대하는 마음으로 기다릴게^^

유우키: 공부 열심히 하구! 화이팅이야!

히나미: 우웅 오빠 고마워^^

유우키: 혹시 너희 친구중에서 유미라고 아니? 아까 유미랑 대화하다가 히나미라는 친구가 있다고 하던데...

히나미: 유미? 아...! 내가 아는 친구중에 유미있지^^! 앗! 오빠 유미는 어떻게 알아? 오빠가 아는 동생?

유우키: 내 친동생이야^^ 근데 동명이인이 있을 수 있으니 혹시나 물어봤지! 근데 히나미도 알고있으면... 이건 확실한건데 ㅋ.ㅋ

히나미: 헛...! 오빠의 친동생!! 유미는 옆반 친구인데 그렇게 말하는 사이가 아니라... 사연이 길긴 한데 ㅋㅋ 아무튼 알아! ㅎㅎ 약간 마르고 키 크고 머리색깔이 약간 갈색 빛 나는 ㅎㅎ

유우키: 확실하구나! 그래도 반갑다야 내 동생의 친구라니...! 더 잘해줘야겠는걸 ㅎㅎ

히나미: 유미랑 친해져볼게 오빠 ㅎㅎ 오빠 동생이니 더 가까워지려면 히히!

유우키: 그래그래 친한 사람이 많을수록 좋은거야! 나도 유미한테 말해놓을테니 같이 친해져봐!

히나미: 오키됴키!

유우키: 밤이 늦었자 히나미. 잘 자구 내일 학교 잘 가구 공부 열심히해!

히나미: 오빠 고마워 ㅠ.ㅠ 역시 오빠한테 연락하기 잘했다.

유우키: 화이팅이야! 좋은꿈꾸구!

유우키의 동생 유미와 히나미는 서로 아는 학급 친구였고 그 둘 사이는 어떻는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친해질 모양이다. 히나카에게도 연락을 했고 내일 웃는 얼굴로 보자고 했다. 그 사이에 친구 켄지한테도 연락이 왔었는데 수요일에 동창회를 열자고 제의가 들어왔었다. 켄지는 동창회 회장이고 시스켄은 부회장이었다. 유우키는 이 모임에 긍정적으로 받아들였고 동창회에 참석하기로 했다. 동창회에는 고등학교 때에 다녔던 반 친구들 아이들이 모이는데 3학년 4반 모임이었다.

유우키는 켄지에게 누구누구 오냐고 물었고 켄지는 대부분 온다고 했다. 유우키가 누가 오는지 물어본 이유는 어색한 사이의 친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대부분 원만하게 지냈지만 유독 한 친구만 너무 어색해서 눈 마주치는 것 조차 어려웠다.

유우키: 혹시 누구누구 오니?

켄지: 대부분 오긴하는데... 음.. 혹시 코우리때문이니?

유우키: 역시 아는구나... 응 맞아! 마주치기가 좀 그래서...

켄지: 솔직히 둘 사이에 계속 냉전상태인것도 웃기다야! 아니 별것도 아닌데 왜그러는지 몰라 ㅋㅋ

유우키: 제 3자입장에서는 그렇게 보일지 몰라도 우리 둘 사이는 그게 아니야...

켄지: 그럴수도 있겠지... 하지만 세상을 넓게보는 시야도 필요해! 서로의 장점을 보면 더 좋을 것이란 말이지!

유우키: 모르겠다. 일단... 걔도 오는거지?

켄지: 응 오지 ㅋㅋ 가장먼저 온다고 했을걸?

유우키: 하... 일단 알았어 뭐 서로 무시하면 되는거니까!

켄지: 어차피 30명 넘는데 그냥 서로 무시하면 문제 없으니까 마음 편하게 와! 뭐 문제생기면 내가 해결해줄테니 걱정 하질 말어!! ㅋㅋ

유우키: 오키 믿을건 켄지밖에 없다 ^^ 그나저나 시스켄은 뭐하고지내?

켄지: 시스켄은 ... 행동대장이라서 ㅋㅋ 동창회 계속 기획하고 있을거야. 시간 장소, 인원소집 다 시스켄이 담당이거든 내가 기획을 하고!

유우키: 바쁘게 사는구나... 아무튼 동창회 해서 만날 수 있으니 기분은 좋다! 졸업한 지 3년만인가...

켄지: 그정도 되었지! 다들 잘 살고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수요일 저녁에 보자! 시간과 장소는 문자로 보내줄게!

유우키는 일정에 동창회 모임을 추가하였고 나름 기대하는 마음이다. 3년만에 보는 친구들은 어떤 모습일까? 잘 지내고 있을까? 내가 좋아하던 애는 잘 지내고 있을까? 아무튼 잘 자구 내일 무슨일이 일어나든지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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