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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학

인생이라는 짧은 시

by 유키의 스토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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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태어나면 죽는다.

울며 태어나서 울며 죽는다.

탄생의 기쁨이 있지만 죽음의 슬픔도 있다.

태어남은 모두의 축복이고 기쁨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축제를 벌이고 기쁨을 나눈다.

아이는 탄생이라는 기억을 하지 못하겠지만 그의 부모는 기쁨을 소중히 간직한다.

그 아이는 자라나면서 교육을 받고 성장해나간다.

부모의 가르침을 받고 성장하고 양육을 받는다.

아이는 서서히 기억을 하기 시작하고 부모의 영향을 받아 성장한다.

아이는 학교에 들어가기 시작했다.

학교에서 학습을 하고 친구들과의 관계도 다져나간다.

부모도 선생도 관심을 기울이며 가르친다.

아이는 자라서 성인이 되어간다.

각종 시험을 거치고 친구들과의 마찰도 이겨내나간다.

성인다운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판단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시작한다.

성인이 되어 대학에 들어가 공부를 한다.

졸업 후 일을 하며 일을 한다.

학교와 다른 일이란 것은 낮설기만 했다.

일은 스트레스를 주었고 늘 슬픔만 가득했다.

그런 일들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순간들이다.

주위사람을 잘만나야한다는 것은 바로 인생을 어떻게 살 수 있는가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자녀는 좋은 사람과 만나 결혼을 하였다.

자녀는 아이를 낳고 어린시절을 떠올리게 된다.

나도 그랬었지...

사랑의 감정으로 기르게 된다.

아이가 학습을 하고 부모의 영향을 받게된다.

같은 나날이 반복된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갔을 즈음에 중년이 되었다.

그 중년을 바라볼 때 자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 수 있다.

아이가 그 부모를 바라볼 때 어떠할까?

아이가 학교를 졸업하여 일을 하기 시작하고 성인이 될 무렵 노인이 되었다.

이제 자녀가 독립을 하기 시작했고 나는 의지할 곳이 많지 않다.

또한 주위에 친구들이 사라져간다.

아무리 둘러보아도 기댈 곳이 마땅치 않다.

그래도 자식에게 의존할 수밖에 없지만, 아이도 세상을 겪다보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가보다.

나의 부모님도 이제 살 날이 얼마 안남으신 것같다.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엄청난 충격과 슬픔이 엄습했다.

인생을 한번 더 떠올리게 된다. 이렇게 사는게 정말 옳은 것인가? 무엇을 위해 살아왔는가?

후회와 슬픔 교차로 나를 괴롭니다.

자식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았다.

예쁜 손녀이다.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같다.

자식은 이제 마흔이 넘었고 나는 칠십을 바라본다.

손녀는 대학생이 되었으며, 세월이 화살과 같이 빠르게 지나감을 느꼈다.

이제 나의 돌아갈 자리를 알아봐야겠다.

그래도 손녀와 자식들이 나를 기쁘게해준다.

부와 명예는 없는 집안이지만, 그래도 나의 큰 기쁨들이다.

늘 웃을 때마다 행복하고 눈물이 흐른다.

갑자기 기억이 안나고 몸에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기억했던 것들을 잊지않으려 애를쓴다.

공원에 가서 운동도 열심히한다.

그래도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야.

자녀들에게 짐이되지 않아서 다행이야.

나의 아이들은 나로인해 행복만 있어야해.

나는 인생을 회상한다.

자녀들에게 돈과 명예, 성공주의에 희망을 주지 않았다.

대신에 그것들이 없이도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쳤다.

물질은 없어도 그만이다.

다만 행복하기만 하면 된다.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을 것같다.

시야가 흐려졌고,

세상에서 내 존재가 사라져감을 느끼며 눈을 감는다.

나의 죽음으로 어느 누구도 슬퍼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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