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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문학

소설 - 흐린기억2

by 유키의 스토리 2021.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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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수는 고리대 입학 첫날이다. 부모님과 같이 차를 타고 가고 있다.

어머니: 도수야 오늘 입학식이네 우리 아들 장하다.

아버지: 잘했다. 오늘 정말 근사한 날이다. 화창한 날이야.

도수: 다 부모님이 챙겨주신 덕분입니다.

형제 1: 형 축하해, 가서 공부 더 열심히 해야겠지..

도수: 그래 본격적으로 공부하러 가는 거니까 잘해야지

도착을 해서 부모님은 교문 앞에 있는 꽃 파는 아가씨에게서 꽃을 사들고 간다. 아들 첫 대학 입학식이라 기쁜 모양이다. 형제들도 신난모양이다.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구경하고 있다. 도수는 대학교라는 곳이 처음이라 낯설지만 입학식 장소로 들어갔다. 대강당에는 수많은 인파가 북적이고 있었다. 도수는 지정된 자리에 앉아서 기다렸다. 학부모석에는 부모님과 동생들이 저 먼치보인다. 

입학식이 시작되었다. 선서를 하고 많은 과정이 지나가게 되었다. 설립자의 설교를 듣고 난 후 임명식이 시작되었다. 학생회장과 임원들이었다. 도수는 생각했다. 나는 저 정도까지는 필요없고 학점만 잘 따고 보통으로 다니자! 너무 튀지말고 지내자라며 다짐했다. 임원단이 임명장을 받고 앞을 쳐다보는데 어디서 보던 얼굴이다. 누구였더라 고민에 빠지게된다. 학생회장 그녀는 누구였을까?

입학식을 마치고 부모님과 형제들과 같이 식사를하러 교내식당에 들어갔다. 역시나 인파로 북적였다. 겨우겨우 식권을 사들고 밥을 먹었다.

아버지: 이야 사람이 많구나 나때는 대학이라는것을 꿈꾸지도 못했는데 이런곳에 와보다니 기분이 묘하구나

어머니: 뭐 대학은 아무나 갔나? 지금 구경하면 됬지요

아버지: 그렇지 뭐 에휴. 기분이 묘해서말이지. 아 그런데 여기식당 정말 맛있다. 도수야 네 어미가하는 밥보다 맛있는걸?

어머니: 뭔소리를 하는거에요 내가 당신한테 못먹는거나 줬단거에요?

도수: 어머니 아버지 여기까지와서 싸우지좀마세요 기분 좋은날이잖아요!

형제1: 그래요 아버지 어머니가 얼마나 아버지 생각해오셨는데 그러면 안되시죠!

아버지: 에이 농담이지 니 어머니가 만든 음식이 가장 맛있지 뭐가맛있겠냐!

형제2: 그래도 그렇지 아무튼 형님 대학 다니시니까 공부 열심히 하고 잘 다녀요

어머니: 그래 잘 다녀서 성공해야한다. 농담같지않은 소리하는 네 아버지닮기싫으면

아버지: 뭐라고?! 에잇 참

도수: 그만하시고 밥먹고 대학 구경이나 하자구요 사진도 찍구요

형제1: 그래요 어머니 아버지 사진이 남는거니까 나가서 좋은데가서 사진찍어요. 사진기도 가져왔으니까 근사하게요.

도수네 가족은 학교를 돌아다닌다. 학생식당에서 나와서 교학관, 창조관, 진리관 구경하기 시작한다. 다른 가족들도 구경하고 사진찍고 즐거운 입학식을 즐긴다. 도수네 가족은 사진찍을 명당을 찾았다. 진리관 앞 학교 분수대이다. 모두가 탐하는 사진찍는 명당이다. 

형제1: 와 여기 분수대 있다. 여기서 찍으면 좋겠다. 어머니 아버지 이쪽으로 와보세요!

어머니: 풍경 정말 멋지구나 여기서 찍으면 되겠다. 도수아버지 이쪽으로 와보세요!

아버지: 이야 좋은 풍경이네 여기서 다같이찍자꾸나!

도수: 좋아요. 다 다같이 모여서 사진찍읍시다. 근데 누가 찍어줘야하는데 다른 사람한테 부탁드릴까요?

어머니: 그래야겠다. 찍어주는 사람이 없으니 아 저쪽 모자쓴 여성분께 부탁드리면 되겠구나.

도수: 네 제가 말해보겠습니다. 

도수는 걸어가서 사진찍는걸 부탁으리던 찰라. 익숙해보이는 뒷모습이었다. 어디서 보았을까? 그녀의 얼굴을 보았다. 너... 그녀는 도수가 좋아했던 은혜였다. 

도수: (은혜..였어 아침에 봤던 학생회장이 은혜야 분명 맞았어, 은혜는 잘 지내고 있었을까?)

은혜: 누구시죠? (잠시 익숙했던 얼굴이라 생각에 잠긴다...)

도수: 은혜야 나야 도수

은혜: 도수?.. 도수.. 아! 국민학교 때 짝궁 너 맞지?

도수: 그래 내가 너한테 반지 줬었잖아 (도수는 어렸을때의 일이 완벽하게 떠오르게 되었다.)

은혜: 되게 오랜만이다. 잘지냈었니? 너의 그 수줍음은 여전하구나?

도수: 그래 여기서 다 만나게 되네 반갑다.

은혜: 그치 그동안 별일 없었고? 부모님은 잘 계시지? 아 저기 계시네 ㅎㅎ 어머니 아버지!

은혜가 도수의 부모님을 보고 반가움에 인사를 한다. 도수의 부모님도 은혜를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사이가 정말 좋아보였다. 사교적인 은혜의 모습은 여전했다. 늘 활발하고 옆모습이 아름다운 그녀였다.

어머니: 그래 은혜야 잘 지냈니? 한동안 소식이 뜸하더니만

아버지: 오랜만이다 은혜야 너 그동안 뜸하더니 무슨일 있었던거냐?

은혜: 오랜만이에요 저 전학간 이후로 못뵜었는데 이렇게 만나게 되어요!

어머니: 그렇지 소식도 모르게 지냈구나

아버지: 은혜는 여기 입학했니? 우리 도수도 여기 입학했는데 같이 예전처럼 잘 지내봐라!

은혜: 네 잘 지낼게요^^ 천수와 명수도 잘 지냈니? 개구장이들이엇는데 키도크고 멋있어졌네

천수: 와 은혜누나다 잘지냈어요? 우리 도수형이 얼마나 좋아했는데

도수: 야! 여기서 무슨소리를...! 쓸데없는말하지말고 가만히 있어

천수: 뭘 사실인걸! 종이학 밤새 적었자나 편지봉투와 함께!

도수: 쓸데없는소리 하지 말라니까!

은혜: 와 도수야 나를 위해서 그렇게 준비했었어? 감동이다 얘~

도수: 에잇

도수는 쑥쓰러움에 뛰쳐나간다. 은혜는 부모님과 그리고 그의 형제들과 인사 후 헤어졌다. 사진 찍는 것은 결국 물건너가게 되었다. 집에 돌아와서 도수는 과거일을 생각했다. 은혜와의 일을..

도수는 학교에서 적응을 잘했다. 발표는 잘 못하지만 그래도 과제와 시험은 거의 완벽에 가까웠다. 교수님들도 그를 칭찬하기 시작했고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그는 경영학과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했고 도수를 보기 위해서 도서관에가라! 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공부에 열정적이었다.

도수: 이제 학교다닌지 1년이 지났다. 나는 거의 올A+를 맞았다. 평점도 4.4이고 매 학기 장학금도 받고있다. 하지만 내가 잘하고 있는 것일까? 공부만 잘하는 것이 정말 세상을 잘 사는 길일까? 교수님께 잘 보이는 것도 잘하는 것일까?

도수친구: 도수야 너는 늘 생각뿐이야. 네가 공부 열심히하고 좋은 결과를 얻는게 다른사람이 보기에는 얼마나 부러운 일인줄 생각해봤냐? 누구는 공부도 열심히하는데 성적도 안나와, 공부도 못하는 애들은 당연히 못하는거고! 너는 그냥 배부른소리하는거야! 자 한잔 받아.

술자리에서 도수와 도수친구가 저녁식사를 하고있다. 곱창을 좋아했던 도수는 곱창보다는 술을 더 많이 마셨다. 그의 친구는 같은 경영학과 학생이고 도수의 진정한 친구이다. 그의 말을 잘 들어주고 서로 고민도 털어놓는 사이이다. 하지만 그의 친구 현수는 이번 고민에는 공감하지 않는 모양이다.

도수친구: 너 원래 곱창 좋아하잖아 근데 왜 곱창은 안먹고 술만마시냐. 너의 그 고민은 아무것도 아니야 다른친구들의 그냥 부러움의 대상이라고! 그만하고 하던거 열심히만 하면 전혀 네 인생에서 문제가 없어.

도수: 과연 그럴까? 내가 이 대학에 왜 오게 되었고 내가 왜 공부를 잘하게 되었는지 도대체 이해가가지 않는다.

도수친구: 미친놈아 에휴! 그냥 오늘은 술만 마시자!

도수: 술 좋지! 2병 더시켜

도수친구: 콜~! 오늘 가는거야!

2학년 중간고사가 되었다. 도수는 늘 생각 뿐이다. 그녀를 못잊어서 그런 것인가?

도수: (이제 2학년 중간고사다. 늘 하던대로 하면 하면 된다.)

도수친구: 시간 참 빨리간다 2학년 중간고사라니.. 좀 쉬워지겠지?

도수: 당연 쉽지는 않겠지 세상 사는 것처럼

도수친구: 얘 술만먹더니 이상하졌네 에휴... 그래 어렵겠지

 

중간고사를 마치고 결과는 당연 도수가 탑1위였다. 장학금도 받았다. 도수는 하지만 뭔가 허전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듯해보였다.

도수친구: 야 대단하다 1학년을 넘어서 이제 2학년때도 탑이냐! 진짜 내 인생에 잘한게 있다면 널 만난거야!

도수: 나는 내 인생에 잘한게 있다면 여기 온거야!

도수친구: 또 이상한소리하네, 오늘은 니가쏴 장학금도 받았잖다.

도수: 그래 오늘도 조지는거야 인생 뭐있겠냐 오늘은 오늘만 살게끔만 살면 되는거야!

도수친구: 쯧쯧 얘 심각하고만 ㅋㅋ 그래도 좋은 날이니까 마시고 즐기면 되지뭐! 아참 도수야

도수: 왜

도수친구: 내 친구들 더 있는데 더 불러서 마셔도 될까? 걔네들 이상한 애들은 아니고 그냥 착하고 좋은 애들이야!

도수: 같이 먹으면 좋지뭐 우리둘이 왕따같이 술만 마셨잖니 이참에 좋은 친구들 더 많이 만들어보자. 내 우울함도 사람을 많이 만나면 좋아지겠지

도수친구: 우울? 너 혹시.. 우울증있어? 전에 말했던 그여자 아직 못잊은거임?

도수: 아냐 아무것도 ㅋㅋ 우울은 개나줘버려 저녁에 뭐먹을지만 생각해놔 친구들은 몇명정도 오는데?

도수친구: 나도 친구가 많이없어서 그냥 2명정도 올거같아!

도수: 그래 휴 다행이군 내 술값만 더 빠져나갈뻔했네!

도수친구: 섭섭하게 왜이래? 더 데꼬와줘? 내 인맥이 얼마정도인지 보여줄까?

도수: 응 그렇게 해봐 내 장학금 500만원 하루에 작살날만큼 해봐

도수친구: 오오케이 알았어 나의 인맥이 정말 어디까지인지 보여주지!

 

도수와 그의친구 현수는 헤어졌고 도수는 편의점에 들렸다 학교공원 벤치에 앉아서 여유를 가지기로 했다.

편의점알바: 어서오세요!

도수: (아무말 없이 음료수가 있는 냉장고쪽으로 향한다. 그리고 탄산음료 하나를 집는다.)

편의점알바: 음료 하나 300원입니다. 

도수: 네 여기요.

편의점알바: 혹시 경영학과 연속 탑하시던분 아니세요? 혹시 도수님?

도수: 저를 어떻게 아시는데요?

편의점알바: 아 저 제가 전에 책 안가져왔을때 수업때 빌려주신분 맞으시구나? 안녕하세요 저는 이진희라고해요. 정말 그때는 고마웠어요!

도수: 아 그렇구나 전에 책 잘못가져왔다고 서성이었던 분이시구나! 그때는 너무 안되보여서 제가 제 책 잠깐 빌려드린거에요 신경 안쓰셔도 되세요

편의점알바: 그 때 그 책수업을 했었는데 어떻게 하신거에요? 공책을 계속 보시던데

도수: 제가 공책에 예습복습 다 적어놓는 습관이 있어서 별일 없었어요 신경 안쓰셔도 되요

편의점알바: 그래도 그때 제대로 인사를 못한거같아서요

도수: 네 그래도 기억해주셔서 감사해요

편의점알바: 아 혹시 시간되시면 제가 밥이라도 사드리고싶은데요

도수: 아 그러면 감사하죠 제가 연락드릴게요 그럼 다음에 뵐게요!

편의점알바: 네 다음에 뵈요^^

도수: (여자친구도 없는데 한번 만나서 이야기해볼까? 나는 아직도 은혜를 좋아하지만 다가갈 방법이 없네, 아니다 이제 잊을만도 되었지) 네 다음에 뵈어요!

 

도수는 음료를 들고 분수대 앞 벤치에 앉아서 생각한다. 내가 불행한 이유가 무엇일까? 너무 생각이 많아서 그런걸까? 여자친구가 없어서 그런걸까? 나는 지금상황에서 아쉬운 것은 없는데...

도수: (아까 생각했던대로 그냥 현실적인 것만 생각하자! 내가 원하는 것보다는 다른사람이 나를 원하면 그것으로 충분한거야!) 그래!

 

저녁이 되어 도수와 도수의 친구가 만났다. 대략 4명정도 모였다.

도수: 네 친구 많이 데려온다며? 2명?

도수친구: 많이 데려올려그랬는데 안온다네 ㅋㅋ 자기들 약속있다면서, 소개부터 하지 ㅋㅋ 나는 다 아니까 간단히 할게 경영학과이고 도수친구 민수다 ㅋㅋ

도수: 안녕하세요 도수친구입니다. 저는 경영학과이고 2학년입니다. 김도수입니다

친구1: 안녕하세요! 저는 간호학과에요! 2학년이구요. 최영운입니다.

친구2: 안녕하세요 저는 컴공과입니다. 2학년이에요. 김혜림이에요.

도수: 나이가 다 같네요! 말 편히해도 될거같은데 괜찮겠지?

영운: 오키 좋았어! 이제 친구다. 오늘 도수가 쏘는거라고 했나? 나 주량 좀 되는거 알고있냐?

민수: 도수야. 얘 주량 정말 유명해 기본 4병이라니까 ㅋㅋ 진짜 얘 간이 안전할랑가몰라 ㅋㅋ

혜림: 작작좀 마셔라 술중독자들아! 나 민수말 듣고 나왔긴 했는데 아무튼 친하게 지내자.

도수: 그래 이렇게 모였으니까 열라 친하게 지내자! 아 영운이는 간호학과라고? 남자가 간호에서는 청일점이지 않아? 적응하기는 어때?

영운: 진짜 나 여기서 잘 적응하나 싶었는데 정말 힘들다 ㅋㅋ 여자들이 얼마나 기싸움이 심하던지 마당쇠가 된거같다니까

혜림: 마당쇠 맞잖아! 

민수: 야 말을 심하게 하냐? 좀 친구를 생각하면서 말을해라 그치 마당쇠? ㅋㅋ

영운: 야 친구들 모두 담합해서 친구 놀리기 있냐 없냐? 진짜 내가 얼마나 잔인한 놈인지 보여줘?

도수: 싸우지들 말고 첫 대면식때부터 이러면 어떻하냐?

민수: 그러게나 말이다. 아 참 영운아 너 동아리활동 잘하냐? 토익동아리? 토익은 많이 올랐냐?

영운: 아니 하나도 안오름... 그냥 토익점수 올리려고 1학년때 들어갔는데 참... 내 주량이 늘어난 것과 연관이 참 깊지

도수: 무슨일이 있었는데...

영운: 그게 말이야..

영운이는 그동안에 있던 썰을 푼다. 영운이는 집에 가려던 중 토익동아리의 어떤 예쁜 아이가 토익동아리를 홍보하고 있었다. 영운이는 그녀의 미모에 빠져서 토익동아리에 들어갔다. 그 이후로 모임을 자주 가졌는데 그녀는 주선 알바였고, 토익동아리는 단순 술모임이었다. 물론 토익은 공부를 하지만 1달에 모의고사 1번보는정도에 그쳤다. 회비를 많이 걷어서 다 술로 쓰는 듯해보였다. 영운이는 처음에는 나오려고 했지만 그녀의 애교를 당해내지 못한 채 늘 회식때 술을 마시게 되었다.

민수: 그랬었지 참내.. 나도 거기 들어가려고 했었는데 거기 술모임인걸 단번에 알아채고 안들어갔지 ㅋㅋ 너는 거기 나올 때 되지 않았냐? 설마 그녀를 못잊어서~ 오올~! ㅋㅋ

영운: 야 장난치지마.. 이번에 정리하고 나오려고 내가 걔 좋아하긴 했는데 잊을라고 그냥 여자때문에 동아리 들어갔다가 내 위만 망가진거같아서..

혜림: 야 무슨 여자탓을 하냐 니 욕망 탓이겠지 으이그!

영운: 뭐라고? 이게 듣자듣자하니까? 나한테 감정있냐? 말좀 예쁘게 하면 안되냐? 얼굴하고 말이 매칭이 안되네 정말..

혜림: 야 얼굴하고 내 말이 매칭이 안된다고? 그러면 내가 예쁘다는 이야기? 너 나 좋아하냐?

영운: 개소리하고 있네 그냥 술이나 마셔 

도수: 왜들 싸우고 그러냐 너네 친한거 동네방네 자랑하고 다닐거냐? 아무튼 이렇게 만났으니까 가끔 만나서 술이나 마시고 그러자

민수: 그래 모임은 많이 가질수록 좋을거같아! 참 도수야 너는 동아리있냐? 

도수: 아니 동아리 있는지도 몰랐어 ㅎㅎ

민수: 학교에 관심있는건 공부밖에 없지? 얘는 정말 학교를 공부하러 다닌다니까? 연애도 하고 그래야 살맛이 나지 안그러냐 혜림아

혜림: 왜 나를 물고늘어져 

민수: 사실 혜림이하고 나랑 같은 동아리에 있어, 개발새발동아리라고 있거든

도수: 이건 뭐 개발새발같은소리야. 거기가 뭐하는덴데?

민수: 아 ㅋㅋ 어플 개발하는 곳이거는 개발하는데 새롭게 출발하라는 뜻이거든 혜림이가 컴공과이기도 하잖아 개발에 관심이 많아서 거기 들어갔었대, 나도 뭐 관심있어서 들어가게 되서 만난거지 ㅎㅎ

도수: 아 너도 영운이처럼은 아니고?

민수: 무슨소리! 얘는 내취향 아님 나는 개발취향!

혜림: 누가 뭐래? 

영운: 이씨 이것들 나도 거기 들어갈래!

민수: 혜림이 보러?ㅋㅋ

영운: 죽을래?

민수: 농담 ㅎㅎ

도수: 아무튼 생각해보고 들어갈게 난 공부할게 있어서 시간이 될 지 모르겠네

민수: 에휴 공부벌레 아무튼 잘 생각하고 들어와! 네 머리로면 개발 마무리 잘 지을수 있을거같긴 한데, 혜림아 너 생각은 어떠냐?

혜림: 나야 뭐 나쁘지 않지. 어려운 코딩이 있는것도 아니고 머리좋은 도수가 들어온다면 나야 좋지!

영운: 나도 들어갈래! 개발해서 대박나면 좋은거 아니야?

민수: 대박은 무슨, 뉘집 개이름이냐 아무튼 재미를 위해서 그냥 만든거니까 너도 그냥 와라!

영운: 아싸 그럼 나 내일 바로 간다?

민수: 내일 한번 구경들 와 내일 오후 4시까지 오면 돼 알았지? 오케이 좋았어!

 

넷이서 개발새발 동아리에 들게 되었다. 어느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도수는 많은 생각에 잠겼다. 동아리를 통해 얻는 것이 무엇일까? 민수말대로 차라리 공부보다는 인생을 멋진데 사용하고 싶다라는 생각도 들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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