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카운트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울며 겨자 먹기로 쓰고 있다. 기능은 조금씩 업데이트되어가고 있는 것을 느끼지만 그렇다고 좀 더 나아졌다고, 좀 더 좋아졌다고 볼 수가 없다. 내가 2년을 썼고, 내가 잘 쓰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도 모르겠다. 메뉴 들어가서 권한 설정 이런데 들어가 보면 내가 처음 쓰는 것 같은 정말 적응 안 되는 느낌이다.
결국 좋은 ERP라고 할수가 없다. 사람이 쓰기에 직관적이고 편리해야지 이건 뭐 기능만 많이 들어있고, 그렇다고 기능이 완벽한 것도 아니고 웹상의 엑셀을 그나마 그룹웨어같이 옮겨놓긴 했는데, 그다지 효율적인 것을 모르겠다. 그룹웨어는 그다지인데 왜 5명당 돈을 받는지 모르겠다. (영업하는 애들도 설명을 잘 못한다. 내가 아는 것보다 잘 설명을 못할 때도 있음), 그냥 여러가지 기능들 싹 다 모아놓고 너네들이 알아서 해라 던져놓은 것 같은 느낌, 어플도 너무 어설프다.
회계에서는 가장 쓸모있는 기능은 통장 내역 불러오는 것이다. 그것도 부가서비스 돈 내고 써야 한다. 그거 외에는 전혀 쓰지 않는다. 그냥 엑셀로 써서 공유하지 나머지 기능은 사용가치가 없다. 그냥 엑셀로 쓰는 게 가장 편하다.
관리에서는 인사쪽 부분인데, 내가 쓰던 엑셀과 다를 게 없다. 필터링 거는 것도 엄청나게 불편해서 그냥 엑셀로 옮겨와서 쓰고 싶을 정도다. 내가 VBA개발해도 충분히 구현 가능하다.
발주는 그나마 쓸만하다. 그러나 엑셀로 할 것이다.
어차피 이카운트 쓰는 회사에서 퇴사를 결정하게 되어서 상관없지만, 이카운트 쓰는 회사에 절대 가고싶지않다. 그리고 내가 사업을 해도 절대 이카운트는 안 쓴다. 타사 대비 싼 건 확실하지만 그 값을 한다.
'업무에 대한 전반적 지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윈도우11 (windows 11) 후기 (0) | 2022.03.18 |
---|---|
잠시 스쳐갔던 바이오회사 (0) | 2022.03.16 |
일 잘하는 조건 (0) | 2020.10.18 |
사업의 조건 (0) | 2020.10.18 |
세무사 공부법에 관한 책을 읽고 (0) | 2020.10.0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