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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착함보다 지혜

by 유키의 스토리 2023.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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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착하게 살면 안됩니다.

감히 그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선행을 하면 돌아오는 것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로는, 금전적인 부분입니다. 물론 도움을 통해서 보상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공자라는 것이 없습니다. 세무사나 노무사의 경우는 일을 대신해주고 수임을 받습니다. 다른 서비스 직종도 마찬가지겠지요. 교회에서 하는 무료봉사 이런 것들은 제외하고 말입니다. 사실 이런 봉사들도 당연 금전적인 보상이 필요합니다. 입닫고 가만히 있는다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나는 걸수도 있으니까요.

둘째로는, 도움입니다. 내가 도와주었으니 당연 상대방도 내가 어려울 때 도와주거나 내가 도와준 행위 자체를 알아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세상 사는데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하죠 가는게 있으면 오는게 있어야하고, 오는게 있으면 가는게 있어야 하는건 세상이치에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사람 자체가 이기적인 동물이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받으면 베풀줄 모르고 잊어버리기 쉽상입니다. 수많은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었고, 선한 일들을 많이 했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묻히게 되고 저에게 돌아오는 것이 거의 없었지요. 그냥 순수한 도움이 뿐입니다. 그 부분부터 회의를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제 주위사람들도 도움을 주는 몇몇의 친구들이 있지만, 사람들이 매정하다는 것입니다. 도움을 주면 그것으로 끝입니다.

세상이 각박하고 힘들다고 하지만 정까지 없을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서로 편을갈라 싸우기나하고 자기네들이 옳다하여 상대를 짓밟고 엄청난 업적을 쌓으려고 노력을 합니다. 그들이 그들의 무덤을 파고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을테죠.

세상을 보면 정이 많은 사람이 거의 없습니다. 더 억울한 점은 정이 많으면 바보취급을 받습니다. 사람들은 그 정을 옛날 "정"이 아니라, 우리가 시키면 다 해주는 호구야!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도움을 주면 도움을 더 요구한다거나 이용합니다. 약삭빠르고 간사한 사람들이 주위에 정말 많습니다. 그 점에 회의를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선행을 일삼던 저는 어느순간부터 사람들을 차별하기 시작합니다. 사람 보면 딱 견적이 나옵니다. 저 사람은 꿀만 빨아먹을 인간이다. 저사람은 저같이 선행을 잘하고 베풀줄 아는 사람이구나. 등등... 필터로 걸러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끼리 커뮤니티를 형성합니다. 그러나 몇 없더군요. 다 이기적인 인간들 뿐입니다.

인생 착하게 살면 안됩니다. 지혜롭게 살아야합니다.

지혜로움은 목표없는 착함이 아니라, 목표있는 착함입니다. 선을 베풀 대상에 합당하다면 선을 베푸는 것이고, 아니라면 그마만큼의 무언가를 요구하거나 우회적인 거절이 필요합니다. 어차피 안해주어도 해가되는 것은 없습니다. 어차피 이득만보는 그런 사람은 버려도 상관 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에서 끝까지 같이 갈 사람은 서로 도움주고 "사람"느낌이 나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이 엄청난 축복이고 행복입니다.

#선행 #의미있는선행 #지혜 #지혜롭게살자 #착하게살지말자 #축복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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