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권? 하지마

어떤 사업의 수익금이 2000만원이고 성공확률이 50%, 그 댓가가 1000만원이라면 할 것인가? 댓가가 너무 크고 성공률 대비 부담이 많이되어 대부분 안할 것이다.

확률을 낮춰 수익금은 같고 10%확률로 성공하지만 가진돈의 댓가가 200만원이라고 가정하자. 그러면 진행 할 것인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200만원은 아직도 부담스러운 돈이다. 

확률을 더 낮춰 1%확률로 성공하지만 20만원이 날라간다고 치자 그러면 할 것인가? 이부분도 고민이 될 부분이다.

확률을 극도로 0.005 낮추지만 그 댓가가 1천원이라고 치자 할 것인가? 그리고 플러스로, 사회공헌이라는 업적도 준다고하자 그러면 대부분이 할지도 모르겠다.

 

사실 위의 방법들은 다 같다. 단지 확률과 투자금의 조정이 있을 뿐... 확률은 극도로 낮지만 투자금도 낮아진만큼 부담이 적어서 누구나 도전하게 되었다. 그것이 복권이다.

L복권은 0.00001% 확률이고, S복권은 0.00002% 확률이다. 진짜 재미삼아 할 가치가 있는가?

내가 특별해서 극도로 낮은확률에 들어갈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있다. 그것이 정당한 기대심리라 생각하는가?

나도 사람이고 너도 사람인데 내가 복권 하나를 구매했다고 다른사람보다 조금이나마 확률이 오를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만일 그 확률에 속한다면 난 대단한 사람인가?

계산해보면 당첨금과 투자대비 확률도 합리적이지 않다. 운영비빼고 기부빼면 당첨금도 솔직히 투자대비 적다. 비합리적인 소비를 하고있는 것과 같다. 그래도 재미로 한다 생각한다면 더이상 할말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