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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이직생각

by 유키의 스토리 2020.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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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회사에 대한 이직을 생각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고, 도저히 안되어서 결정을 내렸다.

우선 이 회사에 대한 장단점을 생각해보겠다.

 

우선 단점에 대한 생각이다.

1. 대표 문제

 1) 다른 사람보다는 자기중심으로 생각을 해서 일을 자기 마음대로 준다.

 2) 불만이 있으면 일로 복수하는 성격

 3) 연봉도 일도 자기 마음대로 준다.

 4) 체계를 강조하지만 정작 본인은 체계가 없다.

 5) 직원을 정말 무시한다.

 6) 담당자의 업무가 있으면 직접 거래처와 연락해서 자기 마음대로 한다.

 7) 직원이 불만을 이야기하면 자신에 맞춰서 합리화하여 이야기한다.

 8) 여자를 너무 좋아한다. 대표가 개인적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9) 직원들을 하찮게 여긴다.

 

2. 일의 체계가 없다. 대표와의 문제와 직결된다.

 1) 체계가 없고 주먹구구식이다.

 2) 사무보조가 해야 할 일과 중요한 업무 모두를 진행하고 있다.

 3) 내가 어떤 업무 담당자인지 모를 정도다.

 4) 처음에 내가 알고 들어온 직무와 많이 다르다.

 5) 확실히 의식의 흐름대로 일을 하고 있다.

 

3. 직원들도 문제가 있다. 문제 있는 직원들만 뽑아놓은 곳이다.

 1) 실장이라는 사람은 실수를 반복적으로 한다.

 2) 그 사람은 여자라서 대표가 너무 좋아한 나머지 연봉을 대폭 상승시켜주었다.

 3) 나뿐만 아니라 그 사실을 아는 직원들은 모두 불만을 가질 수밖에 없다.

 4) 만일에 직원들이 알면 줄 퇴화할 것임은 분명하다.

 5) 직원들이 직원들을 욕하는데 서로 만족하지 못한다.

 6) 나도 멀리 살고 다른 직원도 멀리 사는데, 더욱이 기숙사에 사는 직원은 맨날 지각을 한다.

 7) 하지만 대표는 아무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단점은 정말 많지만 그래도 장점은 있다.

1. 직원 우대

 1) 내가 나간다고 하면 올려주었다. 그나마 스트레스에 대한 보상은 주어진 듯하다.

 2) 복지는 신경 쓰겠다고 하지만 정작 비용을 아끼려고 너무 아등바등한 모습을 보인다.

 3) 식대도 제공하고 있지만, 아주 형편없는 수준이다. 이것이 식대인지 간식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다.

 

2. 근무환경

 1) 근무환경은 케바케인데, 나같이 개인주의인 사람들은 천상의 직장이다.

 2) 하지만 말 많은 사람들에게는 별로 좋지 않은 곳일 수 있겠지만, 불만은 다들 크게 없는 것 같다.

 3) 업무지시의 내용은 절대 만족할 수 없지만 그래도 내가 그 일에 대해서 양분해서 임의로 처리할 수 있다.

 4) 대표 외에는 누가 뭐라고 하는 사람이 없다. 물론 다른 팀도 마찬가지다.

 5) 회사에 있는 시간에는 그렇게 부담이 되지는 않으나, 짜증은 많이 한다.

 

종합해본 결과 과거에도 내가 이직을 했었지만, 내가 진짜 원하는 곳은 1도 없다. 이직에 대한 시그널이 다가오고 그에 대해서 퇴사를 하곤 했었다. 하지만 다시 한번 생각해보니 그 전에는 다른 비교대상의 기업들이 많지 않았고, 그냥 나한테 다가오는 그런 환경들에 의하여 입퇴사를 결정했는 듯싶다. 

 

이번에도 마음을 먹고 결정을 했다. 물론 그 전의 상황과 이러한 나의 상황들을 생각해보고 최종적으로 내린 결과다. ㅅ유는 1. 대표가 담당자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일을 시키고, 무시한다. 2. 직원들도 일을 잘 못하고 그것이 나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3. 돈은 물론 많이 받으면 좋지만, 이런 스트레스를 받을 바에야 큰 곳에서 경력을 크게 쌓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다.

 

이것을 다시 생각해보고 참아야 하는가?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 참는 것도 엄청난 시간이 흘렀다. 거의 1년이란 시간이 더 지났는데도 마음의 변화가 없다면 확실한 것이 아닐까?

 

이직할 때 가장 두려운 점은 1. 이직 횟수가 많다는 것, 2. 코로나 때문에 구직이 힘들 것이라는 점, 3. 연봉 그대로를 받을 수 있을지의 의문 등이 있었다. 이런 점을 고려해보았을 때는 퇴사하는 것이 옳지 않다. 왜냐하면 지금 퇴사하고 평생토록 백수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점들을 고려하여 결정을 내린 것이다. 직장 안 구해지면 실업급여받거나 알바를 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나의 경력은... 구직을 못할 때의 나의 스트레스는... 오히려 대표에게 받는 스트레스보다 더 클지도 모른 생각이다. 나는 다른 기업들을 더 찾아보면서 다닐 생각으로 고쳐먹었다. 이직할 기업을 찾게 되면 퇴사해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다.

 

정말 신중하게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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