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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회계

세무사는 우리 편인가?

by 유키의 스토리 2020. 10.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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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매출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는 것이다. 

매출을 늘리기 위해서는 여러 경영이나 마케팅 기법이 필요하듯이,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상당한 기법이 요구된다. 물론 단순히 최저가를 서칭 해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이 있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효율성이라 생각한다.

 

A : 능률10, 비용 5

B : 능률 20, 비용 10 

 

중에서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비용만 본다면 A지만 능률을 보면 B이다. 같은 시간 안에 빠른 처리를 해야 하고 그만큼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 B겠지만, 단순 유지에 경우는 A가 나을 수 있다.

 

세무사의 경우도 마찬가지다.(다은 전문직을 쓰는 비용도 마찬가지)

 

A라는 세무사가 있고 B라는 세무사가 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봐야 할 것은 물론 비용도 포함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얼마나 신뢰가 있는가의 문제가 된다.

 

우선적으로 세무대리인을 써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세무사를 쓴다고 세무조사가 안 나온 것이 아니고, 여러 세무정책에 따른 세금을 축소시켜주는 것도 없다. 기장이라고 해봐야 정성을 다해서 해주지 않는다. 그들은 전문직이다. 왜 전문직인가? 우리가 모르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결코 잘해서가 아니다. (물론 그 업종에 있으니 잘할 수밖에는 없을 것이긴 하다. 그렇다고 그들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도 이익단체이기 때문에 쉽게 믿을 수가 없다.)

 

이거 비용 처리해주세요 저거 해주세요! 이렇게 요구해야만 세금을 줄일 수 있다. 이것이 현실이다. 그들이 알아서 자발적으로 축소시켜주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에 따른 대가가 없기 때문일 수 있다. 세금이 1000만 원 나왔는데 여러 소득공제와 세법상 절감 효과를 부여해서 800만 원이 나와도 똑같은 보수를 받기 때문에 굳이 시간 들여서 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자원봉사단체가 아닌 이상 절대 해줄 리가 없다. 그런데 다만 여러 좋은 정책이 있으니 안내장 정도 보내주는 것은 당연히 해준다.)

 

가장 베스트는 자신이 기장하고 조정하고 세무신고를 하는 것이겠지만(배워서는 지금 해주는 정도까지는 가능) 그것이 아니라면 세무대리인을 써야 한다. 가장 중점적으로 볼 것은 위에 말했다시피 신뢰다. 돈을 다루는 대리인이기 때문에 상당히 민감하고 자칫 잘못하면 분쟁까지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

 

1. 얼마나 거래처를 생각하고 있는가? 질문을 하면 단답형으로 틱틱하는 사람보다는 세부적으로 잘 설명해주는 세무대리인이 낫다. ㅌㅅㅎ이라는 세무대리인을 썼었지만, 복불복이긴 하다. 잘 설명해주는 세무사가 있는 반면에 틱틱거리는 세무사가 있다. 무언가를 물어보고 싶어도 물어보기가 싫을 정도다.

 

2. 일은 3개월 정도 시켜보고 얼마나 잘하는지 파악해야 한다. ㅌㅅㅎ을 쓰면서 업무 누락도 많이 하고 실수도 잦게 하는 세무사가 있었다. 업무 하기에 상당히 힘들었다. 나 같으면 잘라버리고 싶었지만 무조건 종소세 후에 자르는 게 가장 현명하다.

 

3. 법인의 경우는 어느 정도의 책임감이 있겠지만, 개인 사무실의 경우는 사무장이 세무사 이름을 사서 영업하는 경이로운 일이 일어날 수가 있다. 따라서 눈팅당하지 않으려면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개업 이력과 기장/조정/신고 비용을 세부적으로 물어봐서 호구가 아님을 보여주어야 한다.

 

내가 지금까지 겪어본 바로는 세무사를 굳이 안 써도 된다. 만일 작은 업종이라면(그냥 자문만 두고 아니면 홈택스에 모르는 것은 물어봐도 된다.) 본인이 배워서 그냥 엑셀로 기장해도 된다. 그리고 인터넷 찾아봐도 프로그램 싼 거 정말 많다. 그것을 이용하면 상당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세무대리인도 양아치 잘못 만나면 매출정보 팔리고 평생 고생한다. 절대 거래처를 잘해주지 않는다. 그것만 명심하면 된다. 자신이 하거나 아니면 믿음직한 직원을 채용하든가! (돈이 좀 더 들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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