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19년도는 새로운 느낌의 해였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올해 이직하여 일을 했는데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 전 직장보다는 배우는 것들은 상당히 많이 있었고, 많은 것들을 누릴 수가 있었다. 연봉도 상당하게 올렸고, (나의 능력을 밀어붙여서 꾸역꾸역) 일도 나의 생각하는 방향으로 할 수 있는 자유함이 가장 좋았다고 생각하고, 그 외 회사 환경도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나는 연봉우선으로 보기 때문에 상황이 어떻든지 간에 상관이 없다. 전에 적은 글이 있듯이 제의하는 회사가 은근히 있다. 내가 이직률은 높아도 능력관리는 잘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회사들은 능력이 좋은 사람을 선택하지 이직률 보는 거는 꼰대 마인드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요즘 추세는 프리랜서 개념으로 가기 때문에, 이직률은 더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만일 사장이라면? 이직률 높은 직원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가? 나는 전혀 보지않는다. 그 사람의 능력을 본다. 과거의 한 직장에서 10년 20년 일하는 시대는 지나갔다. 그렇게 우직하게 일하는 것이 신뢰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게 오히려 미련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배신자는 곁에 아주 가까운데에 있고 그렇게 일하던 사람이 오히려 배신하기 딱 좋은 위치라고 생각한다. 어차피 사기를 당하는 확률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 어떻게 본인이 방어막을 잘 치느냐에 문제이지 이직률과 전혀 관계가 없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관상이 더 과학적일 수가 있겠다. 그리고 그 방어막이라는 게 자신만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다.
아무튼 그렇게 안좋은 해는 아니었고, 내가 바랬던 것은 진정한 행복인데 그것을 느끼지 못해서 아쉬웠다. 예전에 갈구하긴 했지만, 나는 이제 그럴 힘이 없는 것 같다. 그냥 주위에서 작지만 간단한 행복할 만한 요소들을 누리는 것이 낫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나의 미래를 걱정했다. 2020년은 느낌부터 싸하다. 왜냐하면 2010년대를 벗어났기 때문이다. 이제 나도 나이를 먹었고, 2000년생들이 쏟아져나오게 되는 해가 되는 것 같다. 나도 이제 구세대가 되었고, 이제 어떻게 적응해 나가야 할지가 가장 관건이다. 세대가 교체되는 시기인만큼 이 흐름을 잘 이어서 가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 내가 어떻게 나가야 할까? 나만의 플랫폼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는데, 같이 협업할 사람들이 주위에 없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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