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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노래를 부르게 된 이유

by 유키의 스토리 2019.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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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성은 이론과 실제는 많이 다르다.

나는 관련 전공도 아니고 책만 많이 읽었다. 팔세토니 두성이니 뭐니...

하지만 관심을 갖는 이유는 노래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18세부터 부르기 시작했다. 그때는 락발라드에 미쳐있었기 때문에 김경호 노래를 미친 듯이 불러재꼈다. 노래를 부르면 돼지 멱따는 소리가 났다. 

 

20살쯤 가수가 하고 싶어서 큰맘 먹고 실용음악학원에 갔다. 선생이 말하길 자신감이 없단다. 더 크게 불렀더니 갑자기 담배를 피우냐고 물었다. ㅅㅂㄴ이 뭔 소리여... 나는 충격을 받아서 한동안 노래를 안 불렀다.

 

29살쯤 직장 옆에 코인 노래방이 있어서 오랜만에 부르기로 해서 불렀다. 예전에는 높은음까지 냈었는데(돼지 목 따는 소리로) 지금은 그 조차도 안된다... 아... 나이가 들어서인가? 그래도 그냥 취미 삼아서 열심히 불렀다.

 

32살쯤 노래를 그럭저럭 하게 되어서 발성에 대한 연구를 하게 되었다. 나는 배우기보다는 스스로 터득하고자 하는 욕망이 있었기 때문에 노래를 부르면서도 열심히 생각을 했다. 목에 힘이 들어가는구나... 

 

얼마나 연습을 했는지, 목에 힘 빡주고도 초고음 노래를 10곡 이상이 가능하다. 노래에 한계를 느끼게 되어서... 이거 배워야 하나? 생각도 들었지만 취미에 무슨 배움이냐 하고 현재는 노래를 그냥 부르기만 하고 있다. 언젠가는 잘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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