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엔더릴리즈에 대한 평가

엔더릴리즈는 매트로배니아류 게임이다. 검색을 통해 알게됬으며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하게되었다. 첫 느낌은 심플하고 많이 신선했다. 2D게임이고 RPG성격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어둡다. 깨어난 릴리가 오염된 세상을 바라보며 그들을 정화하는 스토리이다.

주인공인 릴리, 그녀가 깨어났다. 옆에 흑기사가 있었다. 실체가없는 영혼이고 백무녀를 지키는 수호자인 것 같다. 그녀의 곁에서 같이 싸우는 근거리형이고 밸런스가 좋은 도검류 캐릭이다. 

앞으로 가면서 많은 오염되버린 캐릭터들을 만나게된다. 그들은 타락의 비를 맞고 이미 몬스터화가 되어있었다. 그들을 처치하여 정화를 시켜나갔지만 그 영향으로 주인공 릴리도 오염이란 것에 물들게된다. 그러면서 과거 백의 백무녀 프리티아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된다. 모두가 그녀와 만났던 사람들이었다.

릴리는 샘의 백무녀의 오염을 해결하기위한 7명의 릴리중에 한명임을 알게된다. 릴리는 마지막 살아남은 것이었으며 나머지는 곳곳에 쓸쓸히 주검으로 남겨져 있었다. 계속 정화해나가며 심층부의 프리티아가 있는 곳을 찾아가게된다.

마지막에 타락의 왕이 등장한다. 과거 백무녀였던 프리티아였지만 오염에 깊게 물들여져 싸우게된다. 여기서 수호보구라는 아이템을 가지고 싸우면 완전한 엔딩을 보게된다. 정화 후 프리티아는 사라지고 릴리만 남게된다. 모든 것을 짊어진 채 밝게 떠오르는 태양을 맞이하며...

 

그래픽요소는 상당히 고퀄이며 음악 또한 심혈을 기울였다는 생각이 든다. 감성적인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게임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다. 이야기도 정말 잘만들었다. 여러 게임을 해보았는데 시간때우기나 대충하기보다는 기억에 남고 여운이 남는 게임이다. 아쉬운 점은 게임의 난이도가 약간 있는편이라서 초보자의 경우는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