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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나눔

경제적으로 커피마시기

by 유키의 스토리 2019. 3.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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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의 커피는 로망이다.

하루에 1잔 이상 마셔야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그런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 또한 많다. 어떤 이들은 커피의 향과 맛에 매료되어서 창업까지 꿈꾼다. 독서실에서 커피 마시며 공부하는 모습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고, 이야기 나누는 공간으로서 활용하는 경우도 있다. 그야말로 커피는 한국 문화에 뿌리를 내렸고 모두들 커피홀릭에 빠져있는 것 같다.

커피를 마시면 순간 기분이 좋아진다. 각성제 역할을 하는 카페인이 많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1잔 정도 마시는 것은 괜찮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 마시는 것도 적당히!

커피는 원두로 사 먹으면 정말 저렴하다. 1KG에 1만 원 안 하는 제품들도 있으나, 질이 많이 떨어질 수 있겠다. 본인도 사서 마시지만 정말 미각에 특별한 능력이 있다거나 커피 감별사가 아니라면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반면에, 커피숍에서의 커피 가격은 정말 비싸다. 아메리카노(에스프레소에 물 섞은 것) 1잔에 1,500원 하는 데도 있고, 이디야의 경우는 3,200원으로 최근에 올랐다. 스타벅스는 4,100원이며, 커피빈은 4,600원이다. 정말 비싸다. 맨 정신으로 과연 사 먹을 수 있겠는가? 그런데 커피홀릭인 나라 한국에서는 당연한 가치를 지닌다. 점심 먹고 당연한 소비습관으로 자리 잡혀있기 때문이다.

커피를 무의식적으로 사 먹는 것일 수 있겠지만 좋게 생각하자면, 분위기를 사먹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그 비싼 커피만 마시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돈이 많다면야 물처럼 마셔도 크게 상관은 없다. 분위기를 즐기며 힐링을 하며 커피 한 잔 하는 것은 정말 좋은 가치를 누린다고 생각한다. 정말 그런 가치를 누린다면 비싸지만 충분한 지출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경계할 점은 자주 마시는 것은 피해야 한다.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고, 과대 지출이 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정말 자주 이용하는 스타벅스를 기준으로 예를 들자면, 아메리카노 한 잔 마시는데 4,100원이 드는데 그 가격이면 정말 많은 것들을 할 수 있다. 국밥을 먹을 수도 있고 다른 탄산음료를 마실 수가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비싸다고 하는 맥주보다 더 비싸다.

커피가 비싸서 나쁘다는 관점이 아니라, 단순히 커피를 마시는 것을 넘어서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하여 경제적으로 판단을 해야 한다. 커피를 마심으로써의 경제적 가치... 내가 누릴 수 있는 효용을 넘어서는가? 아닌가?

어떤 이들은 굳이 이런 것까지 따져야 할까? 내가 마시고 싶으면 마시는 것이지!라고 생각할 수 있다. 물론 각자의 자유이다. 전혀 고려할 필요가 없이 마시고 싶으면 마시면 된다. 하지만 커피만이 아니고, 비싼 가격에 사 먹는 것보다는 다른 누릴 수 있는 방법들도 다양하고 그들 중에서 합리적으로 판단하여 고려한다면 비용을 최소화시키면서 최대의 행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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