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은 너무 민감하고, 미쳐 돌아가는 것 같다.
물론 세상에 치이다 보니 민감해져 있고 늘 공격 대상만 찾는 것 같다.
그러나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을 했으면 좋겠다. 그것은 즉 물질주의, 성공주의대로 살지 말라는 것이다.
자신을 위해서 명품으로 치장하고 고급 향수라는 아우라를 펼치고 인스타 팔로워 수에 집착하고
성형으로 도배를 하고, 화장으로 치장하고, 돈을 위해서 못할 게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한국사람들은 참 미련한 게 명품을 가지고 있으면 자신이 품격이 올라가고 가치가 상승한다고 굳게 믿는다. 어떤 명품은 몇억 원을 넘어선다. 이것을 가지고 있으면 내가 잘나보인다는 것이다. 남들의 부러워하는 시선도 받을 수 있다. 똑같은 가방이지만(기능은 똑같지만) 어떤 것은 1만 원에 불과하고 어떤 것은 1억 원이 넘는다. 고 가치의 가방은 명품이라 불리는데, 명품은 어떤 근거하에 그렇게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일까? 무지한 인간들의 의미를 과도하게 부여함에 따른 인간의 욕망체이다. 브랜드의 신격화다. 그래서 돈이 없어도 루이비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한국에서만 일어난다. 다른 선진국들은(일본을 포함하여) 별 관심이 없고 오히려 죄악시한다는 평가다.(우리나라의 비해 그 비율이 높다는 것이다.) 왜 한국만 요란하게 명품만 밝히게 되었을까? 단순히 생각하면 이만한 가치를 드러내기 위해서 돈이 없어도 굳이 구매하여 내가 낫게 보이고 싶은 욕망일 뿐이다. 그런 욕망은 욕망일 뿐 자기 자신이 사라져 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가? 명품 입은 당신이 대단한 것인가? 결코 아니다. 명품이 대단한 것이지 당신은 당신일 뿐이다. 사자성어 중에서 호가호위라는 단어가 생각난다. 차 브랜드도 마찬가지다.
고급 향수도 자신의 향과 색깔을 감춘다. 자신이 희미해진다는 소리다. 각자의 독특한 향이 있는데 그것을 지우고 똑같이 명품 향수를 처바른다. 그리고 일명 김치녀들에게서는 똑같은 향기가 난다. 결정적인 것은 성형과 화장품의 기술로 인하여 사람들이 다 똑같아 보이는데 마치 복제 인형을 나열한 느낌이 들기도 한다. 그런데 그들은 그런 것들이 좋다고 한다. 본래의 자신을 소멸시키고 나서 근자감이 생성되는 것이다.
과학기술은 발전했지만(다른 나라들 보다, 선진국보다 더) 인문은 상당히 뒤처진다는 생각을 한다. 사람들은 외형에 너무 치중해있고 내면을 보지 못하고 깊게 생각을 하지 못한다. 오히려 퇴보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러운 것은 자신을 잃어버린 존재들이 더 나은 이상만 꿈꾸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나은 이상... 그것은 본인이 최고가 되는 것이다. 최고라 함은 정해져 있지 않은 막연한 최고 - 돈을 많이 벌고 싶다고 한다. 부자 되게 해주세요 한다. 그런데 본인의 현실을 망각하고 있다는 것이 첫째 무지함이고, 둘째, 막연한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는 것이다. 막연한 것은 오히려 안 하는 게 낫다. 1억을 벌 것이다. 명확한 목표가 있어야지 열심히 달려갈 것이 아닌가? 앞에 깃발이 있다면 달려가지 않겠는가? 앞에 안개가 끼어있는데 앞에 깃발이 있을 것이라 생각만 하고 달려가는 것과 차이가 있지 않겠는가?
자신이 없는 상향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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